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 선거인단 (문단 편집) ==== 경합주 유세 집중 ==== 승자독식 제도의 특성으로 인해 경합주에 선거운동이 집중되는 반면 경합주에 속하지 않는 많은 주들은 본선에서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게 된다. 경합주 중에서도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일부 주가 관심을 독차지하며 실제로 차지하는 인구 비율보다 선거에 훨씬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일반적인 직접선거에서는 모든 국민의 표가 똑같이 1표로 득표수 총합에 더해지는 반면 간접선거 및 승자독식 제도를 채택한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주민의 1표와 미시간 주민의 1표는 선거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이 크게 다르며, 이는 대통령 후보들이 경합주에 쏟는 노력으로 증명된다. 옹호 측 문단에서는 양당 후보들이 중도층을 공략하게 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고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특정 주에 거주하는 중도층이 수혜를 보는 만큼 나머지 국민들이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같은 중도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이라도 민주당 우세 주, 공화당 우세 주에 거주한다면 대통령 선거에서는 관심 밖으로 전락한다. 같은 흑인이라도 남부의 공화당 텃밭 주들에 사는 경우 대선 본선에서는 거의 영향력이 없지만 조지아나 중서부의 경합주에 거주한다면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집단이 되어 투표율이 양당의 최우선 관심사가 된다. 이론적으로 보면 인구가 많은 상위 11개 주([[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뉴욕]], [[플로리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조지아 주|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에서만 이겨도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이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이 11개 주만 어떻게든 이기면 나머지는 다 져도 당선되므로 나머지 39개 주의 결과는 0%를 득표하더라도 아무 상관없다. 물론 사실상의 텃밭이 있어서 11개를 다 먹는 건 한국에서 영호남 모두 한 정당이 전부 승리하는 것 만큼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한민국 제6공화국]] 체제 하에 치러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그나마 영호남 전체 독식에 가장 근접했던 인물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전통의 텃밭인 호남(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은 물론 영남에서도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서 승리하고 [[경상남도]]에서 불과 0.51%p 차 접전 끝에 석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대선 주자들의 유세도 이 상위 11개 주 중 경합주 위주로 진행한다. 당연히 캘리포니아(55), 뉴욕주(29), 일리노이(20), 뉴저지(14)는 민주당의 아성이며, 텍사스(38), 플로리다(29), 오하이오(18),[*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는 본래 한국의 [[충청북도]]와 마찬가지로 매 선거 때마다 표심 예측이 힘든 스윙 스테이트였는데 최근 들어 두 곳 모두 급격하게 보수화되어 사실상 '레드 스테이트'로 바뀌어 더 이상 경합주로 보기 힘들어졌다. 실제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두 곳 모두 트럼프가 승리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플로리다의 경우 [[2016년 미국 대선]]보다 트럼프가 3배 더 큰 격차로 승리했고 오하이오에선 트럼프가 53.27%를 득표해 전통의 '레드 스테이트'인 텍사스에서 기록한 득표율(52.06%)보다 더 높았다.] 조지아(16)[* 하지만 조지아는 요즘 민주당 성향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는 공화당의 아성이므로 선거인단 수가 많더라도 선거에서 신경을 많이 안 쓰는 편이며 양 정당 모두 그 외 경합주에 상당한 선거 비용과 노력을 들이게 된다.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도 오하이오(18), 플로리다(29), 노스캐롤라이나(15)에 더해 펜실베이니아(20), 미시간(16)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경합주를 '''싹쓸이'''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인구는 이것보다 작지만 중요 경합주로 분류되는 주들은 [[위스콘신]](10)[* 위의 경합주들과 함께 '''이 곳의 승리로 [[도널드 트럼프|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뉴햄프셔]](4), [[버지니아 주|버지니아]](13), [[아이오와]](6), [[미네소타]](10), [[콜로라도]](9), [[네바다]](6), [[애리조나]](11) 등이 있다. 따라서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이들의 선거결과가 중요하다. [[파일:미국 최종 5주간 선거유세 및 광고비.png]] 직관적으로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데, 둘 다 2004년 대통령 선거 막바지 5주간의 활동으로 위 손바닥 모양은 대통령·부통령 후보의 방문횟수, 아래 달러표시는 동기간 TV 선거 광고 비용이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선거인단 수로는 원투펀치 탑급의 [[캘리포니아]]나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각 당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거의 [[아오안]]에 가깝다. 물론 텃밭 유지를 위해 정책적으로 보답(?)이야 하겠지만, 선거기간 동안 이들은 잡은 물고기 정도의 취급이다.[* 다만 2020년 여론조사를 보면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충성도는 아직도 공고하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여론조사/남부#s-17|텍사스의 경우는 공화당 충성도가 많이 약해진 상태라]] 경합지 상태에 가까우며 예전처럼 안심할 지역은 아니다.] 반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같은 주요 경합지는 무서울 정도다. 손바닥이든 $든 지도를 전부 가리고 있다(...) 당락에 영향을 끼치는 곳이니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사활을 거는게 당연하지만 미국 대선은 현행 선거제도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도 보기 힘들 수준으로 특정 지역에만 유세가 몰린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으면서도 경합주가 아닌 주들은 위스콘신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훨씬 작은 경합주에 비해서도 미디어나 각 후보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 예로,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이 모두 민주당으로 향할 것이 유력한 현행 선거 제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서부 산불]]에 미흡하게 대처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 기사 [[https://www.independent.co.uk/voices/trump-wildfires-california-climate-crisis-electoral-college-b439520.html|#]] ] 캘리포니아의 트럼프 득표에 따라 트럼프가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을 일부라도 가져갈 수 있었다면 트럼프의 대응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인단 제도의 장점으로 작은 주의 정치적 영향력이 보장된다는 것이 꼽히지만, 인구가 적은 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부의 산악 및 농업 주들 중에는 경합주가 거의 없어 더 큰 경합주에 비해 영향력이 퇴색된다. 선거인단 3명을 선출하는 주 또는 특별구 8개 중 위의 중요 경합주에 포함되는 곳은 단 1곳도 없으며, 선거인단 10명 미만으로 범위를 넓혀도 네바다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경향은 정치적 양극화에 따라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최대 인구의 [[뉴욕 주]]가 경합주이던 19세기부터 1960년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승자독식 제도가 작은 주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시되어 온 바 있다.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으로, 후보 경선 과정에서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경선 초반에 선거를 치르는 주가 다른 주들에 비해 훨씬 많은 관심을 받고 유무형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